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에서 네 번째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NC는 창단 9년, 1군 진입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신생구단 최단기간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는 법, 두산 베어스는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결국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서던 두산이었기에 더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비록 두산이 준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두산은 KBO에서 두 번째로 높은 위치에 올랐습니다. 그렇기에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산은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두산의 정규시즌 모습을 돌이켜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두산은 정규시즌을 22경기 남겨둔 10월 1일에 기아에게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었습니다. 정규시즌을 마지막 한 경기 앞둔 상황에서도 순위가 5위였습니다. 그랬던 두산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여 3위로 올라서고, 준플레이오프 승리,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에게 업셋까지 이루어내며 결국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습니다. 올해도 영락없이 '미라클 두산'의 저력을 보여준 것입니다.
한국시리즈에서 패했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준우승도 충분히 훌륭하고 값진 업적입니다. 아쉬움은 접어두고, 잘하지 못한 점을 굳이 찾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에서도 7승이나 거둔 훌륭한 팀이라는 것만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PS. 필자는 두산 팬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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